그냥 후기

마녀2 후기

JR.G 2022. 8. 2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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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2 후기

2022/액션. 미스터리/2시간 17분
재밌었음 ★★★★
후기들은 참혹했지만 역시 영화는 내가 보고 평가해야 한다.

마녀는 더 불친절해졌음
처음 오프닝부터 그들의 대화에서 장면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정보를 주는 게 아니라 유추해야 함.

그들만의 관계가 있지만 그들만의 관계를 보는 이에겐 그저 유추시킬 뿐이고 지나치게 불친절하게 연출함.

등장인물이 많았고 그러다 보니 영화에서 각기 등장인물들의 시간 조정에 실패했음.

이번 편의 주인공은 소녀,
소녀의 서사는 마녀 1보다 없었고 그로 인한 몰입이 실패했기 때문에 비추 후기들이 많았다고 봄.

차라리 소녀ㅡ토우(구자윤)ㅡ경희네 가족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고 곁다리로 다른 인물들을 추가하여 보여줬어야 함..
땅을 노리는 양아치의 이야기보다 편집한 경희가 심어주는 선함에 대한 이야기를 넣었어야 함.

이번 편의 주인공은 소녀여야 했지만
온전한 주인공일 수 없었고 소녀의 강함의 상징인 액션신들을 대체로 던져버림으로 무마함.

3편을 위한 2편이었고 마녀 1을 기대한 사람들이 실망할 만한 액션들이었음.

마녀를 기대한 사람들은 짧더라도 강렬한 액션을 원했지만 그건 조연들만이 더 격렬하게 보여줌.

그래도 조연들의 이야기가 볼만했음.
이종석의 장이라던지, 서은수의 조현이라던지
박은빈의 경희라던지, 4명의 토우들이라던지
모두 매력적으로 보일만함 캐릭터들이였음.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도 우리는 모르고
그들의 형태도 유추할 뿐임.

그럼에도 재밌었고 볼만한 가치는 있음.
마녀 특유의 세계관,
그 세계관의 중심이 구자윤인 것도 좋음.
막판에 짧게 등장한 구자윤이 몰입감을 확 높였으니까
그리고 주인공들이 먼치킨, 존나쎄인 것도 좋음.
답답함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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