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끄적

오월은 봄이다

JR.G 2018. 5. 1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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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내가 좋아하는 계절이다.
언제나 좋아했고 앞으로도 좋아할 계절이다.
따스한 햇살이 나뭇잎사이로
살랑이는 바람이 앞머리를 간지럽히는
그런 웃음만 나오는 계절.
얼마전에 그런 봄빛아래서 봄을 느꼈다.
그래서 나도 봄인 줄 알았다.
봄이 아니었다. 착각이었다고 느꼈을때 흘러나온 후회는 막기엔 너무 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가 그랬다.
왜 이렇게 좋은 걸 못보고 지나쳤지.
이제서야 느끼지.
그러니까 말이야 왜 이제서야 느끼고 후회하는 걸까.

그냥 봄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봄이 아니라서 따스한 햇살을 보고도 마냥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다시 돌아올 봄엔 그저 웃음이 나오면 좋겠다.

이런게 봄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비도 좋아하는데 내 안에서 내리는 비는 어떻게 멈추는지 아무도 알려주지않는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다.

내 나약함을 알아줄 이에게 나는 봄이고싶고 마냥 웃음을 주는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내가 나약해지면 다 무너져버릴거같아서
나는 오늘도 마냥 봄인냥 굴었다.

내일도 그럴것이다.
진짜 봄이 올때까지.

얼른 괜찮아지시면 좋겠다.
효리네민박을 봤는데 다 행복해보여서 웃음도 나고 즐거웠다. 마지막이 좀 슬프기도 하고
그리고 윤아가 부른 너에게도 좋고...
그래도 조금 웃을 수 있어서 좋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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